딸이 소설쓰기수업 초등학생 때부터 딸과 함께 한 페이지씩 번갈아가며 소리내어 책을 읽기 시작했고, 딸 아이가 읽을 만한 청소년 소설을 몇 권 사서 독서에 취미를 만들어줬다. 문제는 이 녀석이 웹소설에 맛들이면서 판타지 소설만 읽는다는 거다. 도서관에 있는 판타지 소설들은 거의 다 빌려봤는데, 아빠인 내가 추천해서 대출한 책은 끝내 소설쓰기수업 읽지 않았다. ​아무튼 계속 다른 분야의 읽을 거리를 보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딸 아이에게 글쓰기 취미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함께 글 쓰는 시간을 가끔 갖는데, 아이도 힘들어 하고 나도 어떻게 흥미를 붙이게 만들 지 어려웠다. 사실 글쓰기는 어른도 힘든 거니까. 그러다가 발견한 책이 [10대를 위한 나의 소설쓰기수업 첫 소설 쓰기 수업]이다. 이 책에서 밑줄 치고 적용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본다.​어떻게 해야 묘사를 잘할 수 있을까? 과자 하나를 가져와 눈앞에 놓자. 먼저 과자의 색깔, 냄새를 집중해서 살피고 차분하게 묘사한다. 그다음 눈을 지그시 감고 과자를 입에 넣어 맛을 본다. 혀끝으로 맛을 예민하게 느낀 후 어떤 소설쓰기수업 맛인지 적는다. 절대로 '맛있다'라는 표현은 쓰면 안 된다. 어떻게 맛있는 건지 오감을 활용해 묘사하며 그 과자를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은 사람도 먹고 싶도록 쓰는 게 포인트다.​감상문은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글이라 꾸준하게 쓰면 글쓰기 실력이 좋아진다. 하지만 억지로 쓰게 하면 오히려 글쓰기와 멀어지는 소설쓰기수업 역효과가 난다. 그래서 책이 아닌 방송 감상문을 쓰는 것이다. 꼭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 하는 법은 없으니 본인이 좋아하는 예능, 유튜브 영상, 웹툰을 보고 감상문을 쓴다. 이건 이번 주부터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본 후 바로 시작해보려고 한다.​뮤직비디오를 보고 가사를 바꿔 보자. 노래를 여러 번 듣고 소설쓰기수업 어떤 콘셉트로 바꿀지 고민한다. 뮤직비디오를 다 본 뒤 먼저 원래 노래 가사와 이 노래를 왜 좋아하는지 짧게 적고, 가사를 바꿔 보자. 딸 아이에게 물어보니까 자기는 개사하는 게 취미라고 한다. 노래를 개사하면서 흥얼거리는 걸 좋아한다고. 이번에 알게 되었다. 개사한 내용을 한 번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소설쓰기수업 했다.​다른 사람의 고민에 공감하는 연습도 좋다. 청소년 고민 상담을 하는 채널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듣고 자신이 그 사람이 된 마음으로 사연을 접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커진다. 그 마음을 글쓰기에서는 진정성이라 한다. 다른 사람들의 고민 사연을 읽고,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라 생각되는 것을 하나 소설쓰기수업 정하고 그 이유를 적어 보는 것도 글쓰기 훈련이 된다고 한다.​글쓰기는 사실 쉽지 않다. 생각을 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. 글쓰기가 쉽지 않아서 나도 매일 함께 글쓰기에 도전할 사람들을 모아서 글쓰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. 이번에는 딸과 함께 글쓰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. 그냥 딸 아이가 글 쓰는 재미를 알았으면 소설쓰기수업 좋겠다.​